제목 | [COLUMN] 디도스 테러에 대응하는 e스포츠의 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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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4-08-26 13:1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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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테러에 대응하는 e스포츠의 과제 디도스 테러는 분산 서비스 거부(Distributed Denial of Serv에 ice) 공격으로 많은 컴퓨터를 이용해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사이버 테러 중 하나이다. 초기에는 웹사이트를 마비시키는 용도로 주요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게임 서버나 스트리밍 플랫폼을 겨냥한 테러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24 리그오브레전드 LCK 스프링 경기 중 여러 차례 디도스 테러가 발생했다.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이제는 전통 스포츠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많은 팬이 온라인으로 경기를 시청하고 세계적인 대회는 큰 규모의 상금이 걸려있다. 그러나 e스포츠의 급성장과 더불어 디도스 테러라는 새로운 위협이 대두되고 있다. 경기 중간에 서버가 다운되거나 렉이 발생하면 선수의 플레이와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스포츠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기 중 서버의 상태가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디도스 테러 발생 유무에 따라 선수단들의 경기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정성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디도스 테러로 인한 잦은 경기 중단은 중계 플랫폼에 대한 신뢰성에도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디도스 테러는 단순한 경기 지연을 넘어 선수, 팬, 대회 주최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째, 선수들은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결정적인 순간에 갑작스러운 서버 문제로 인해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선수들의 노력과 훈련이 헛되게 만들어 e스포츠의 경쟁성을 훼손한다. 또한 의도적으로 특정팀만을 겨냥한 디도스 테러가 발생하는 경우 공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팬들은 디도스 테러로 인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잃게 된다. 중단된 경기나 끊기는 스트리밍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 수 있으며 이는 e스포츠의 인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디도스 테러 문제로 인해 LCK 스프링 6주 차 잔여 경기가 무관중 비공개 녹화 중계로 송출됐다. 실시간 중계가 큰 묘미인 e스포츠에서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셋째, 대회 주최자들은 디도스 테러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경기 중단이나 서버 문제로 인한 재경기, 경기 일정 연기 등은 대회 운영 비용을 증가시키고 스폰서십 계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국제 대회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대회의 신뢰도와 향후 대회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디도스 테러에 대한 대응은 불가피하며 다음과 같은 방안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디도스 테러를 완전히 막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게임 회사와 대회 주최자들은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최신 디도스 방어 기술을 도입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적인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례로 LCK는 디도스 테러 사태 이후 자체적인 오프라인 서버망을 구축해 리그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테러를 막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e스포츠 선수와 팀들은 디도스 테러를 대비해 VPN 등 보안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디도스 테러의 표적이 되는 IP 주소를 보호하고 공공 와이파이를 피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법적 대응이 강화되어야 한다. 디도스 테러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이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을 추적하고 처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디도스 테러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다. 특히, 국제적 규모의 e스포츠 대회는 다국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법 집행 기관이 협력하여 범죄자를 추적하고 처벌해야 한다. 디도스 테러는 e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디도스 테러는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고 중계 플랫폼 신뢰성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디도스 테러는 선수와 팬, 주최자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술적 보안 강화, 선수들의 보안 의식 고취, 그리고 법적 대응의 강화가 그 핵심이다. 이러한 노력에 따른 건전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은 e스포츠가 앞으로 발전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52815125194702 [다가오는 LCK서머...디도스·시청률·수익성 삼중고에 ‘빨간불’, MTN뉴스, 김경문 기자]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93912 [‘디도스 대항’ LCK, 롤파크에 오프라인 서버 도입, 인벤, 신연재 기자]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94288 [T1 김정균 감독 “디도스 피해 심각...연습도 쉽지 않다”, 인벤, 김홍제 기자] 경성대학교 e스포츠연구소 연구보조원 박수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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