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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스포츠소식] LCK 게임단, "프차 이후 누적 적자 1천억, 분배금은 연평균 8억"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24-01-19 13: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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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LCK 소속된 복수의 프로게임단이 뜻을 모아 '지속가능한 LCK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재 LCK 팀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LCK 리그법인에 변화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입장문에서 팀들은 "지난 3년 간 리그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LCK 리그법인에 변화를 요청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원만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에 구조적 문제와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사안에 대하여 논의했고, 대부분 팀의 찬성으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CK 리그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LCK 리그법인은 지난 3년 간 리그의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했다. 팀의 수익 배분금은 매년 역성장 하며 줄어들고 있고, 단 한번도 제시했던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또한, 배분금은 타 메이저 지역 리그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게임단들이 입장문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2020 LCK 프랜차이즈 출범 이후 3년 간 10개 게임단의 누적 적자는 약 1,000억 원 이상이다. 반면, 3년 간 지급된 리그 분배금 매출은 팀당 연평균 약 8억 원이었다.

더불어 게임단들은 LCK 리그법인이 현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비전과 계획을 리그 파트너인 팀들에게 충분히 공유하거나 설득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투자 축소를 우려케 한다고 전했다.

"연습 경기를 위한 대회 서버 제공 지연, 빈번한 클라이언트 오류 등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 연속해 발생하고 있고, LCK 리그법인의 리그 전담 인력은 지속적으로 타 부서 및 종목 담당 등으로 이탈하고 있으며, 리그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이고 중요한 업무들이 지연되거나 중단되었다"는 것이 팀들의 설명이다.

게임단들은 입장문을 통해 LCK 리그법인에게 다섯 가지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LCK 전담 인력에 대한 투자 확대와 커미셔너의 신임권 공유 ▲매출 배분을 포함한 리그 사업 구조의 합리적 개선 ▲타 프로 스포츠 대비 현저히 적은 LCK 연간 경기수 문제 해결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게임 내 기능상 문제점 해결 ▲LOL IP와 연계된 확장성 있는 사업 모델 기획 및 실행 등이다.

마지막으로 팀들은 "그간 LCK 리그법인은 라이엇의 방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일관했고, 최종적인 협상에서 더이상 공동의 목소리를 낼 경우 징계가 따를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10개 팀의 존재 이유가 위협 받고 있다. 리그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LCK 리그법인과 라이엇이 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진정성 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92188]
         
                                                                                     
부경대학교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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