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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OLUMN] 자체 IP 개발과 활용의 중요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22-03-24 1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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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P 개발과 활용의 중요성


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452943

“‘붕괴3rd'가 대표적, 중국도 IP의 중요성 깨달았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0379

“'자체 IP 키운다' 넷마블, 신작 20종 공개··· '메타버스'에도 도전장글로벌경제신문 천선우 기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12612553396125

지옥, 아기상어, BTS 공통점은? 잘 키운 캐릭터 IP가 콘텐츠 한류 이끈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3, 포켓몬빵이 유행하고 있다.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20년 전에 살던 사람이 현재로 시간여행을 온다면 내가...20년 후로 온 게 맞나..?’하고 놀랄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포켓몬빵을 파는 마트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기도 하고, 중고거래 어플을 보면 빵이 정가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많은 기사들에서는 이런 세태를 추억정도로 여기고 있다. 물론 포켓몬빵이 MZ세대의 추억을 자극한 것도 맞지만, 나는 포켓몬이라는 것이 가진 강력한 IP에서 이런 현상이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IP(Intelectual Property)는 게임, 영화 등에 사용되는 지적 재산권을 의미한다. 지적 재산권은 인간의 창조적 결과물로 만들어지거나 발견된 모든 것 중 재산적가치가 있는 것에 부여한 법적 권리이다. IP를 활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카트라이더라는 게임 내에 신규 캐릭터로, 마비노기라는 게임의 인기있는 npc나기라는 캐릭터를 출시한 것처럼, 기존의 게임에 인기 있는 다른 캐릭터의 IP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는 뮤온라인이나, ‘미르의 전설’, ‘라그나로크처럼 해외에서 인기 있고 유명한 IP를 사와서 게임을 제작하기도 한다. 컨텐츠 산업에서는 IP를 사용한 사업의 힘이 매우 강력하다. 강력한 IP를 사용해서 신규 유저층을 유입시킬 수도 있고, 게임을 런칭할 때 안정적인 유저수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회사인 크래프톤은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의 IP를 이용하여,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우리나라 플레이스토어에서 10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크래프톤은 국내 시장의 성공에서 멈추지 않고, 인도와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출시하여 현지시장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잘 키워낸 IP는 국내 뿐 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게임계의 대기업 3N 중 하나인 넷마블2019년도 상반기 매출로 1조원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1조원이라는 큰 금액에 비해 영업이익은 322억원에 불과했다. 이런 비대칭성이 나타난 가장 큰 이유는 자체 개발 IP가 없는 것이다. 자체 개발 IP가 없는 탓에 타 게임의 IP를 가져왔고, 그 대가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지불했기 때문에 영업 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NPT(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자체 IP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며, 올해의 개발 라인업 중 75%를 자체 및 공동개발 IP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특히 코로나19(COVID-19) 이후 캐릭터 소비 전망이 기존 상품 중심의 오프라인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면서 IP의 잠재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발맞춰서 우리 나라의 게임업계들도 전 세계를 뒤흔든 포켓몬스터처럼, 힘 있는 자체 IP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 혼신을 다했으면 좋겠다. 또한 이미 좋은 IP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기회를 묵혀놓지 말고, IP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물색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삽화=머니투데이

경성대학교 e스포츠연구소 모니터링 요원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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