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COLUMN] ‘ 운발 게임 에 대한 진지한 담론‘을 읽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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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1-02-16 15:1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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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발 게임 에 대한 진지한 담론‘을 읽고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37500&sw=%EC%B9%BC%EB%9F%BC&site=webzine 위의 칼럼 ’운발게임에 대한 진지한 담론‘은 운발 게임과 실력 게임에 대해서 잘 정리해 놓았다. 운발 게임은 운의 요소가 크게 작용하며, 플레이어가 인 게임에서 통제 불가능한 변수가 많은 게임을 말한다. 실력 게임은 플레이어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요소가 대부분이며 인게임에서 통제 불가능한 변수가 적은 게임을 말한다. 각각의 예시로 하스스톤과 철권을 들었다. 우리는 어떤 게임을 하든 ‘아 운발 망겜!’ 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운이란 무엇일까? 모든 게임에는 운의 요소가 꼭 필요할까? 모든 게임에 운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력게임이라 불리는 스타크래프트조차 운의 요소가 존재한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시작할 때 본진의 위치가 랜덤이며, 각 유저는 정찰을 보내는데 운이 좋아 첫 서치를 할 경우 그 경기에서 우위를 점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도 운의 요소가 많다. 5 vs 5 경기이기 때문에 팀원의 실력도 운의 요소 중 하나 이다. 챔피언를 선택하는 창에서 픽 순서에 따라 챔피언을 선택하게 되는데 미드나 탑 같은 경우에는 상대가 먼저 챔피언을 고를 경우에 보고 카운터를 쳐 그 경기에서 우위를 점 할 수도 있다. 중요한 오브젝트인 드래곤의 종류와 나오는 시간도 랜덤이며 용의 종류에 따라 운영법이 달라질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자기장의 위치, 자신이 선택한 집에 어떤 아이템이 있는 지도 운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게임에는 왜 운의 요소가 필요할까? 우리가 아는 흥행한 게임들은 대부분 운의 요소가 있다. e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들은 대부분 놀이로서 게임을 즐긴다. 로제 카유아(Roger Caillois)는 저서 『놀이와 인간』(1958)에서 놀이의 형태를 아곤(agon), 알레아(alea), 미미크리(mimicry), 그리고 일링크스(ilinx)로 나누었다. 그 중 알레아는 운과 관련된다. 게임 속에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우연성이 포함 되어있고, 이러한 알레아는 예측할 수 없는 우연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놀이와 게임에서 긴장감을 창출한다. 운의 요소를 포함함으로써 플레이어는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경우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체험한다. 운의 요소가 없다면 게임은 100% 실력으로 이루어지고, 실력만이 게임 승패를 결정한다. 늘어가는 실력을 보며 즐거움을 얻다가도, 성장이 멈추면 더 이상 그 게임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운에 의해 경기에서 패배하고 ‘운발 망겜’이라고 화내 본 기억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운의 요소가 없었더라면 우리가 그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겼을까? 하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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