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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식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eSports Studies, ISES

제목 [COLUMN] 가라앉는 블리자드의 게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22-07-14 1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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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블리자드의 게임





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674082

http://www.mediapen.com/news/view/73723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34235

https://blog.naver.com/crist9112/22235638138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RTS(Real-Time-Strategy,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2013118일 블리즈컨 행사에 처음 공개되었고, 한국에서는 20141015일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가 시작되고 2015520일 오픈 베타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563일에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히오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들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블리자드 고전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함께 나오는 게임이다. 우리가 어릴 때 또는 현재까지 플레이한 영웅들을 실시간 전략으로 직접 컨트롤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얼마나 멋진 게임인가.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영웅 태사다르가 있다. 이 영웅은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에서 저그의 수장이었던 오버마인드를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오버마인드에게 비행기를 타고 자폭한다. 이런 영웅을 직접 히오스에서 컨트롤하고 스킬을 쓰면서 낭만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또 다른 특징은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와 차이점이 있다. 롤은 미니언을 처치하거나 적 챔피언을 처치하면 골드를 얻어서 그 골드로 상점에서 아이템을 살 수 있다. 하지만, 히오스는 상점도 없고 돌격병(롤에서 미니언)을 잡아도 골드가 없다. 대신 돌격병을 처치하면 푸른 경험치가 바닥에 떨어진다. 그럼 히오스는 상점도 없고 골드도 없는데 무엇으로 캐릭터가 성장하나? 바로 특성이다. 히오스는 적 영웅이나 돌격병을 처치하고 경험치를 얻어서 각 캐릭터 고유의 특성을 고른다. 이것은 롤의 무기와 같은 개념이다. 우리 팀과 상대 팀의 조합을 보고 유동적으로 특성을 고를 수 있다. 특성도 1, 4, 7, 10(궁극기), 13, 16, 20 레벨에 고를 수 있고 일반적으로 한 레벨에서 특성 3개의 선택지가 놓이고 선택해서 강화하면 된다.
 

 이 엄청난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s)를 가지고 히오스는 점점 몰락해 갔다. 흔히 타격감이 없다.’ ‘소문난 잔치 집에 먹을 것이 없다.’ 등 비판을 많이 받았다. 왜냐하면, 훌륭한 IP를 가지고도 게임 운영이 제대로 안되거나 경험치를 같은 팀이 공유하는 시스템이라서 팀원 중 한 명이 나가면 게임이 이기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몰락하는 히오스의 마지막 희망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게이머들은 놀라고 다시 부흥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들려온 소식은 사망 선고였다. 202278일 블리자드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왔다. 그 내용은, “시즌 교체와 영웅 로테이션은 계속하되, 유료 콘텐츠를 새로 추가하지 않겠다. 하지만, 향후 패치는 클라이언트 안정성과 버그 수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공지했다. 필요에 따라 밸런스 업데이트도 진행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자사 게임에 대한 사망 선고를 내린 셈이다. 참 안타까운 소식이다. 대기업의 게임이 운영 미숙과 기대보다 큰 실망감과 게임 시스템이 오히려 시간이 지나서 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캐릭터가 히오스에 참전하면 조금이라도 부흥할 것인지, 재미있는 캐릭터가 나올지 알아보자. 첫 번째로 둠가이이다. 둠가이는 악마 암살자 또는 학살자라고 불리며 악마들에게도 유명한 영웅이다. 히오스에 상호대사가 잘 되어있는 만큼 디아블로, 아즈모단, 메피스토 등 여러 악마가 존재하니 재미있을 것 같다. 두 번째로 마인크래프트캐릭터이다. 마인크래프트는 나이 불문 유명한 게임이다. 여기에 나오는 캐릭터가 히오스에 참전하면 연령층을 더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헤일로마스터 치프이다. 마스터 치프는 특수 인체 실험을 받은 군인이다. 코버넌트(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같은 종족)에게 데몬(Demon)’이라 불리며 마스터 치프 혼자서 전장을 휘젓고 다닌다. 이상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마이크로소프트 캐릭터들을 알아봤다.

 
 마지막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히오스의 결정적 몰락은 블리자드에서 2018년 연말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HGC)을 폐지한다고 발표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블리자드에서는 아무런 귀띔도 없이 독단적으로 히오스 대회를 폐지한 것이다. 이것은 히오스 선수, 감독 등 여러 관계자들을 하루 아침에 실직자로 만든 것이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 유저들은 물론, 타 종목 e스포츠 프로게이머들에게도 긴장감을 주었다. 이를 계기로 e스포츠에서 이러한 일방적 종료를 예방하기 위해 2021518일에 우리나라 국회에서 일명 히오스 법이란 것이 발의된 적이 있다. 이 법이 제정되면 게임 저작권을 소유한 기업이나 대회를 주최하는 사업자도 사전 공지 없이 대회를 폐지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된다.

 

  히오스의 게임 종목과 대회의 폐지는 국회에서 거론될 만큼 e스포츠계에도 큰 영향력이 있다. 왜냐하면 게임개발사의 독점적인 행위에 합리적인 약속을 준수하여 건전한 e스포츠문화 정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히오스 법이 제정이 되어 앞으로 히오스 같은 안타까운 일이 없길 바란다.

 
 

경성대학교 e스포츠연구소 모니터링 요원 송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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