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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식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eSports Studies, ISES

제목 [COLUMN] e스포츠 마케팅과 컬러 브랜딩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21-06-16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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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마케팅과 컬러 브랜딩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1. [
칼럼] ‘컬러 브랜딩’ e스포츠와 색 선점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56705&iskin=esports&sclass=24

2. 담원기아, 기아도 뛰어든 e스포츠 마케팅 시장

https://blog.naver.com/tjdwo5227/222212995415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끄는 e스포츠는 코로나19 이후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현재 10대 후반에서 30대의 청년층으로 이전에 아날로그 중심 세대라 불리던 베이비붐세대와 X세대와 차이를 보이며, 어릴 때부터 휴대폰,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다양한 부문에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하여 이 글은 e스포츠 산업과 마케팅에 뛰어든 최근의 기업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기업들이 e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개인적인 질문에 대하여 필자는 세 가지 이유를 찾아보았다.
 우선,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규모의 스포츠 대회들이 주춤하는 가운데, e스포츠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대회로서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을 꼽을 수 있고, 국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측에서는 철권 7 대회, 스타크래프트 대회 (ASL11) 들이 있다. 둘째로, e스포츠와 매우 친숙한 세대인 MZ세대가 주요 소비 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은행 측은 미래 잠재고객인 YOUTH 계층에 대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 계획과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아서 LCK 후원을 결심했다e스포츠 투자에 대한 효과로써 젊은 우리은행이미지 확립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셋째로, 전 세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e스포츠를 통해서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e스포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이전부터 뜨거웠고, 이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앞서 말한 여러 기업들은 MZ세대의 취향과 관심을 모으기 위해 e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패션, 자동차, 식품 분야의 기업들이 e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 분야의 나이키와 퓨마는 스포츠 브랜드의 구단 스폰서 및 의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브랜드는 League of legends와 콜라보레이션하여 스킨을 출시하기도 했다. 자동차 기업인 한국 기아는 2년 연속 League of legends의 유럽 리그 자동차 부분 메인 파트너이며, 2021년에는 ‘2020년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뤄낸 담원 게이밍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식품 분야의 기업으로는 농심이 League of legends 프로게임단을 인수하였고, 또한 롯데제과, 맥도날드, 오로나민C 등도 e스포츠 리그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기사들을 보면, 이러한 e스포츠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 컬러 브랜딩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기존의 스포츠와 기업에 있어서도 색깔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인간이 어떠한 제품을 구매할 때나 기억할 때 시각적 요소를 가장 중시하기 때문이다. 무려 92.6%의 비율이라고 한다. 현재 LCK의 팀 중에 색깔의 요소를 가장 잘 활용한 팀은 리브 샌드박스라고 생각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스포츠팀에게 아주 사랑받는 색깔인 노란색을 전면에 배치한 신규 유니폼을 공개했다. 오버워치가 사랑받던 그 시절 모든 팀은 연고 도시와 대표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상하이 드래곤즈는 빨강, 댄러스 퓨얼은 파랑, 휴스턴 아웃로즈는 초록 등 평상복에 설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아주 눈에 잘 띄는 색깔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팀이 경기 할 때 게임 캐릭터들은 팀의 고유 색깔의 스킨을 사용했으며, 일반 유저들은 선수들의 리그 스킨을 구매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도 있었다. 오버워치 리그와 마찬가지로 국내의 e스포츠 게임단들이 고유 색깔을 선점하고 연고 도시를 만든다면, 기존의 지역 연고 문화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들 (국내 야구, 영국의 프리미얼 리그)과 마찬가지로 지역 연고 마케팅과 컬러 브랜딩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지역 주민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를 형성 시킬 수 있다고 전망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지역 사회 의식이나 공동체 의식을 고양할 수 있으며, 팀에 대한 응원 열기를 북돋을 수도 있다고 본다. 더 나아가 지역 사회의 사회, 문화적 기구로서 거듭 발전하고, 건전한 여가 활동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스포츠 구단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기존 스포츠 마케팅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마케팅 방법을 e스포츠 분야에서도 적절히 사용한다면, 마케팅 효과를 넘어서 고유한 색상을 공유하는 팬덤 문화와 지역 내의 상호협력 관계에도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성대학교 e스포츠 연구소 제 1 기 모니터 요원 권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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